이마트 광주점, 리뉴얼 뒤 매출·방문객 급증
이마트 광주점은 지난달 프리미엄 가전매장을 새로 개장하는 등 리뉴얼 뒤 방문객과 점포 매출이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 광주점이 지난달 29일부터 25일까지 자체 분석한 결과, 구매 고객수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5.7%가 늘어난 15만5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목표 대비 150% 달성과 함께 누적 방문객도 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문객 및 매출 상승은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식음·델리매장(사진) 및 프리미엄 가전매장 등 새로운 상품존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마트 광주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매장 내 푸드코트나 델리 등 식음서비스 매장이 거의 없어 고객들의 불만이 있었다"며 "닭강정, 수제과자 등 맛집을 유치하고 반찬 매장에도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밀키트(Meal kit) 상품을 추가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가전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2% 증가했다.

건조기는 152.1%, 안마의자는 137.3%, 대형TV는 47.7% 각각 신장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광주점은 달라진 소비패턴과 트렌드에 맞춰 추가 리뉴얼도 계획하고 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2030세대의 패션트렌드, 취미에 맞는 브랜드, 화장품, 액세서리 등 숍인숍(shop in shop)을 유치하고 완구매장 차별화에 주력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