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정상개교 힘 모은다…광주전남 시·도민 지원위 출범
한전공대 설립 취지를 알리고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한전공대 설립 광주·전남 범시도민 지원위원회'가 25일 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원위원회는 고문 27명과 위원 53명 등 총 80명으로 구성됐다.

고문은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장, 도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향우회장, 향우 기업인 등이 참여하며 위원은 광주·전남 사회단체장 등이 위촉됐다.

지원위원회는 이날 위원장에 이재훈 에너지밸리포럼 대표(전 산업부·지식경제부 차관)를, 부위원장에 이건철 동신대 교수와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선출했다.

또 총괄지원, 대학 설립 지원, 연구소 유치 지원, 클러스터 조성 지원, 정주 여건 개선 지원 등 5개 분과위원장도 임명했다.

지원위원회는 한전공대 설립 당위성 홍보, 한전공대와 연계한 광주-전남-전북지역 상생협력, 대학 간 공동연구 방안을 마련한다.

한전공대 설립 관련 법령 제·개정 요청, 국가 랜드마크 연구시설 유치,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 유치 공동 노력, IT 에너지 영재학교 유치에도 나선다.

한전공대가 2022년 3월 정상 개교되도록 민간차원의 지원 업무도 한다.

김영록 지사는 "한전공대는 나주 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이끌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한전공대가 차질 없이 개교하도록 지원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원위 출범이 한전공대 설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도록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목소리로 응원하면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공대 설립비는 총 6천 210억 원으로 매년 641억 원의 운영비가 소요된다.

강소형 대학, 연합형 대학, 글로컬 대학, 미래·혁신대학이 한전공대가 추구하는 대학 비전이다.

2050년까지 전력·에너지 분야 글로벌 톱 10 수준의 공과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 산실,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도 함께 추구한다.

한전공대는 나주 부영CC 일원 40만㎡ 부지에 학생 1천 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규모로 설립 예정이다.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인근 농경지 등 80만㎡ 부지에 조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