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개·전남 5개 시·군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논란을 빚는 가운데 국내 제2관문공항을 경남 사천에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남권 제2관문공항, 사천에 들어서야"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25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 기간에 맞춰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세미나’를 연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계획의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확정에 따라 경남 4개 시·군(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과 전남 5개 시·군(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이 모여 설립한 협의체다.

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는 영호남을 포괄하는 남부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이자 항공수요권역으로 인식하고,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제2관문공항을 남중권 지역에 조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현재 김해신공항 확장이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대구 신공항건설, 새만금 공항 조성 등 남부권 지역에서 추진되는 신공항들이 태생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동서통합형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왜 필요하며 어떤 타당성이 있는지 살펴본다.

남부권 공항의 성공 조건과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 유치를 위한 구체적 입지로서 사천시가 지닌 강점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제2관문공항의 남중권 유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남중권에 대한민국의 제2관문공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의견도 모아갈 방침이다.

제2관문공항 사천 건설은 송도근 사천시장이 언급하면서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논란이 된 지난 6월 송 시장은 “신공항 건설을 두고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 등 지자체 간 감정대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이들 지역보다 사천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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