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릴레이 참여…"누가 설거지 잘했나 투표도"

올해 추석을 맞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제안으로 시작한 설거지 캠페인이 SNS상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화제다.

"설거지는 남자들이"…경북도 추석 캠페인 화제

이 지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직접 설거지하는 사진과 함께 "명절 기간 주부들에게 집중되는 가사노동의 수고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변해야 삽니다.

이번 추석 설거지는 남자들이'라는 문구가 '이번 추석 경북도가 추석 인사말로 도내에 건 현수막'이라고 설명하며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경북도 기조실장을 다음 설거지 릴레이 참여자로 지명했다.

추석인 13일에는 윤종진 행정부지사의 페이스북에 인증샷이 올라왔다.

윤 부지사는 "추석날 아침에 설거지는 난생처음입니다.

아내는 설거지하는 제 모습이 많이 낯설고 못 미더운가 봅니다"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설, 추석 전통명절 문화를 바꾸는 밀알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 또한 릴레이 주자 3명을 지목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렇게 시작한 설거지 릴레이 참여자는 지금까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거지 릴레이 아이디어는 해마다 '행복한 한가위가 되십시오'라는 같은 내용의 추석 현수막이 진부하다는 의견에서 출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청 간부 전원이 참여했으며 인증샷을 보고 누가 설거지를 잘했나 투표도 하고 있다"며 의외의 많은 호응에 당분간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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