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2019 문화예술 컨설팅데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예술 컨설팅데이는 홍보마케팅, 보조금 집행 및 재무회계, 저작권 등 예술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하는 시간이다. 컨설팅데이는 24일 홍보마케팅, 25일 재무회계(보조금 집행), 26일 저작권(계약실무)을 주제로 3일간 열린다. 강의와 1:1컨설팅으로 진행한다. 주제강의는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인천시민 또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예술단체들이 수강할 수 있다. 1:1컨설팅은 분야별 전문가와 매칭을 통해 예술 현장의 다양한 고충을 함께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문화재단 컨설팅 지원은 인천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예술창작 환경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경상남도는 다음달 경남벤처투자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경남형 창업생태계’ 구축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발표했다.경남벤처투자회사는 이달 중 주금 납입과 발기인 총회를 갖고 10월 초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등록 신청을 한 뒤 중순께 출범한다. 경남벤처투자회사의 초기 자본금은 47억원으로 대한제강 28억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4억원, 농협은행과 경남은행 각각 5억원,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 3억원, 창원상공회의소·센트랄·범한산업·삼천산업이 각각 5000만원을 출자한다.도는 내년에 창업·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중기부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지원받아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창작공간) 구축 사업에 31억5000만원을 들여 경남테크노파크 건물 1829㎡를 리모델링해 운영할 계획이다.도는 10월 23~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지역 최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축제인 ‘2019 코리아 스타트업 테크쇼’와 ‘2019 경남 메이커페스티벌’을 동시에 열어 창업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11월 말에는 산업은행과 창업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KDB NextRound in 경남’도 연다.이 밖에 지난 4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3~4층과 6층에 1689㎡ 규모로 들어선 ‘경남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매달 2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청년 창업의 통합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는 창업 지원 조례 제정, 창업투자회사 설립,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등 부족한 창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 번 창업에 실패했더라도 재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경남형 재창업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부산 기장군에서 첨단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생산하는 엔에프(대표 이상곤)가 헬스케어·모바일 분야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인도와 필리핀, 미얀마 등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엔에프는 ‘모바일용 산소발생기’ 개발을 끝내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하철과 고층 빌딩, 광산 등에서 환자가 호흡이 어려운 응급 상황이 발생할 때 제품의 버튼을 누르면 산소가 공급돼 119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뇌가 망가지지 않도록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소방용 호흡장치는 12㎏으로 무거운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5㎏ 정도로 가볍다.엔에프는 화공약품을 쓰지 않고 최상의 세척 기능을 갖춘 ‘마이크로 버블’ 샤워기를 개발했다. 오는 10월 10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산소를 공급해 1㏄당 물방울 10만 개를 만들어야 최상의 제품으로 볼 수 있다”며 “마이크로 버블은 샴푸 등의 제품을 쓰지 않고도 때를 벗겨낼 수 있는 세척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엔에프는 올 들어 사무실과 호텔, 가정에 청정산소를 공급하는 헬스케어 제품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삼성전기, 부산은행 매장과 사무실에 설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살균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소개했다.엔에프는 주력 제품인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판매해 지난해 수출 2억원을 포함해 총 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 사무실을 냈고 현지 직원 3명을 고용했다. 필리핀에서는 제품 승인 인증을 받아 판매에 들어갔다.엔에프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정밀 나사를 생산하는 일본 니토세이코의 50억원을 비롯해 L&S, KST, 유진투자증권 등 일곱 곳에서 총 200억원을 투자받았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