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시 119광역수사대가 지난해 7월16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피의자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8일 119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구급활동 중이던 119구급대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씨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돌변해 구급대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광역수사대는 이런 소방활동 방해 행위에 대해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수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