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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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7일과 8일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북상으로 서울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침수 취약 장소 등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상습 침수 취약 장소, 하천 등 범람 예상 지역, 공사장 주변, 산사태 및 기타 위험 지역에 교통경찰을 보내 현장을 살피고, 교통안전 시설도 사전점검하기로 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필요시 비상 근무를 발령하고, 비상 등급(갑·을·병)에 따라 가용 가능한 교통경찰을 동원해 태풍 대비 교통 통제·정체 등 상황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도로 침수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교통 통제한 뒤 서울시, 구청 등과 함께 차량 우회도로 안내 등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정체·통제 상황 등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교통방송(TBS)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6∼8일에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하상 도로나 지하 도로 등을 지날 때 안전 운전을 해달라”며 “교통 통제에 따른 경찰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