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과학 올림피아드서 한국 대표팀 종합 1위 쾌거

대구에서 열린 2019년 국제 지구과학 올림피아드(IESO)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지난달 27일 개막해 2일 막을 내렸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41개국 43개 팀(학생 179명, 멘토·참관인 231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한국 대표 4명이 모두 금메달을 따 지난해 종합 5위에서 4단계 뛰어오른 1위에 올랐다.

올해로 13회째인 대회는 과학영재 조기발굴, 국제 친선을 목적으로 전 세계 만 18세 미만 학생이 국가별로 4명씩 참가해 지구과학 분야 이론 및 실험 능력을 겨루는 경시대회다.

각국 대표단은 대회 기간 대구, 경주, 청송 등지에서 지구과학 신비가 담긴 지형을 탐사하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대구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했다.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김지훈(경남과학고 3학년) 군은 "전 세계 학생들과 기량을 겨루고 각 나라의 지구과학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2007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12년 만에 다시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