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면접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의사소통 능력, 논리적 사고, 팀워크 역량 등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대 2 또는 3 대 3 찬반토론 형태도 있지만, 일정 주제를 제시하고 4~5명의 지원자가 자유토론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토론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시된 주제의 쟁점과 논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토론 주제를 받으면 주제의 성격을 빠르게 파악한 뒤 자기주장의 핵심 포인트를 3~4개 준비하고, 상대방 주장의 논리도 미리 예상해 놓아야 한다.

다음은 토론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다. 토론과정을 주도하고 리드할 것인가, 아니면 상황에 맞게 대처할 것인가의 선택이다. 토론을 주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사회를 보겠다는 지원자가 많지만 사회자에게 무조건 점수가 더 가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사회를 맡으면 오히려 점수만 까먹는다.

토론 중 신경 써야 할 대목은 다음 네 가지다. 첫째 토론이 시작되면 대체로 돌아가며 기조 발언을 하는데 이때 자기주장의 핵심 포인트를 세 가지 이내로 간단하게 요약 제시하고, 자세한 것은 추후 얘기하겠다고 하면 된다. 좋은 첫인상을 준다.

둘째 자기주장을 할 때는 가급적 통계와 사례 등을 인용한다. 그래야 설득력 있어 보인다.

셋째 경청능력을 상대방이 말할 때 눈을 맞추며 주의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청의 핵심은 상대방 발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느냐는 점이다. 따라서 상대방의 발언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그냥 의례적으로 “잘 들었습니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라는, 이런 말씀이지요?” “~~~라는 주장을 하는데,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지요?” 등이다.

[육동인의 '면접 ABC 코칭'] 토론면접, 상대방 발언 파악이 핵심…자기주장할 땐 통계·사례 인용해야
넷째 꼭 사회자가 아니어도 적절한 타이밍에 토론 목표 환기, 상대방 발언 요약, 시간관리 등의 행동을 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는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뿐 아니라 토론의 전체 진행 흐름을 잘 관찰해야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금 시간이 10분 남았네요” “우리가 지금까지 ~~~토론에 집중했는데, 이제부터는 ~~~에 대해 얘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등이다.

육동인 < 바른채용진흥원장·직업학 박사 >

※본 내용은 유튜브 채널 ‘육동인의 굿잡(면접극장)’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