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2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예비타당성 통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했다. 21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GTX-B노선은 예타조사 경제성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을 기록해 예타를 통과했다. 인천시, 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정가에서는 일제히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GTX-B노선은 총 사업비 5조7351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 구간을 잇는 철도사업이다. 송도~망우 사이 55.1km는 신규 건설, 망우~마석은 경춘선을 이용한다. 최고 속도는 180km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 등 후속조치를 진행해 빠른 시일 안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재정 또는 민자)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신청하고,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르면 2022년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27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GTX-A,C 노선과 비슷한 시기에 개통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 구월동에서 매일 아침 여의도로 출근하는 시민 정연구 씨는 "하루에 왕복 3시간 가까이 걸려 가족들과 늦은 저녁식사만 가능했다"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조기착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을)은 민자적격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들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예산을 적기 확보해 조기착공을 준비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인천연수을)은 “3기 신도시 입주 예정 주민들과 인천 시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불편을 고려할 때 개통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며 “사업의 조기 추진과 개통 시점 단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의원(정의당)은 “인천 연수구민 14만2418명 등 54만 7000여 명의 인천시민이 서명에 참가하는 열망이 있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조기 착공과 개통을 위해 후속조치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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