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사피루스 가격 인하

주류 도/소매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위스키 시장 활성화를 위한 토종기업의 역할 수행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에 적극 호응.

국내 주류 전문 기업 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21일 출고분부터 위스키 4개 주력 제품의 가격을 최대 30.1%까지 전격 인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골든블루는 가격을 인하하는 이유는 총 4개 제품의 가격 인하는 공개적이고 차별없는 이익을 제공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주류관련 도소매업체와의 상생을 지향하고, 최종 소비자들에게는 위스키 소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해 시장에서 강력한 활력소 역할을 수행하여 10년째 하락하고 있는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고 골든블루는 설명했다.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건전한 주류 거래질서 확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격 인하 제품 중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제품은 단연 국내 위스키 판매 1위인 ‘골든블루 사피루스’이다.골든블루는 지난 7월까지도 국내 로컬 위스키 시장에서 21.4%의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가격을 7.9% 인하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을 회복세로 돌릴 수 있는 강력한 활력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또 하나의 판매량 상위 제품인 ‘팬텀 디 오리지널’의 가격도 지난해 6월 10% 인하(2만1945원→1만9745원) 후 1년만에 추가로 4.2%(최초 출고가 대비 약 14% 인하)를 인하해 소비자들이 인기 제품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춰 대내외적인 악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판매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골든블루는 다른 기업과 다르게 판매량이 많은 제품을 포함해 출시 1년도 안된 ‘팬텀 디 오리지널 17’도 8.7% 가격 인하한다. 2018년 12월에 출시한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출시 당시 동급 경쟁 제품 대비 약 7% 이상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이번에 그 차이를 약 15%까지 확대함으로써 국내 위스키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고자 했다.

이처럼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모든 편익을 투명하고 공평하게 나눔으로써 고통을 서로 분담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결국 주류 도소매업체들에게 돌아오는 건전한 주류 거래질서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러한 결과가 대한민국 주류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토종 위스키 기업으로서 감소하고 있는 시장 침체를 타계할 근본적인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금번과 같은 주력 제품의 선도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서 상생을 실천하고 건전한 유통구조 정착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근본적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규모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위스키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이번 가격 인하와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홈술, 혼술 등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음용 트렌드에 맞게 연내에 하이볼 시장 진출을 비롯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위축된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성장세로 돌리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위스키 소비 강국에 걸맞게 진정한 코리안 위스키 개발 프로젝트 등 위스키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한국 위스키를 또 하나의 수출 상품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