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군) 인구가 지난달 2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혁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2014년 2638명에서 지난해 2민2031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서도 7개월 만에 3000명이 증가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인구 증가율은 2년 연속 1위, 인규 규모는 2016년 8위에서 지난해 3위로 올라섰다.

인구 증가에 힘입어 진천군 덕산면은 지난달 덕산읍으로 승격됐다. 혁신도시가 있는 덕산읍과 맹동면 인구는 지난달 기준 3만6983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나이는 31세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젊은 도시를 기록했다.

11개 공공기관 중 2013년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10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올해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동주택도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입주를 완료했다. 1개 단지(1326가구)는 내년 8월 입주한다.

유인웅 도 혁신도시발전추진단장은 “정주여건 확충과 살기좋은 명품 도시로 조성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해 혁신도시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