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日 여행 자제 분위기속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올인
"일본 여행 NO, 부산으로 오세요"…부산불꽃축제 홍보 총력전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나자 부산시가 부산 관광 홍보 강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부산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관광박람회는 5만명이 방문하는 전국 규모 종합 관광박람회로, '여행에 빠지다'를 주제로 전국 지자체와 관련 업계에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는 최근 악화한 한일 관계 등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막바지 여름철 부산 관광 정보와 11월 2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홍보하는 데 집중한다.
"일본 여행 NO, 부산으로 오세요"…부산불꽃축제 홍보 총력전
부산 관광 홍보부스에서는 부산 홍보물을 나눠주고 부산 관광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비짓 부산(VISIT BUSAN)' 팔로우 이벤트를 한다.

부산관광퀴즈,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한 관광명소 체험 등으로 부산 방문을 유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 관광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도록 부산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청년의원연구모임 소속 5명(김삼수·구경민·김태훈·김혜린·이주환) 의원은 이날 서울역과 서울시청, 광화문광장에서 '부산으로 오세요'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관광업계와 중소상공인을 돕고자 부산을 홍보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