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에 있는 일간지 USA투데이 사옥에 7일 오전(현지시간) 총을 든 괴한이 난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 병력이 대거 출동하고 임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美일간지 USA투데이 사옥에 무장괴한 난입 제보…한때 긴급대피
USA투데이에 따르면 에릭 이반비치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서 부서장은 "오늘 오전 11시 56분에 총을 가진 사람이 빌딩 안에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모회사 개닛(Gannett)이 있는 사무실에 함께 입주해 있다.

경찰은 이 빌딩 복도를 비롯해 곳곳을 수색했으나 총격이 있거나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니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

빌딩 안에서는 비상 알람이 울려 놀란 직원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주변에는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앰뷸런스)가 몰려들었고 경찰 헬기가 공중을 선회하기도 했다.

미국 신문사에서 일어난 총격으로는 지난해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의 캐피털 가제트 신문에 총격범이 들어와 직원 5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한편 미국내 최대 신문체인중 한 곳인 게이트하우스 모회사 '뉴 미디어 인베스트먼트'(NEWM)는 지난 5일 USA투데이 등을 보유한 신문체인 개닛을 인수·합병한다고 밝혔다.

NEWM은 사모펀드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 사모펀드는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소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