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산림비즈니스 계약학과 학생들이 강원 횡성숲체원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산림비즈니스 계약학과 학생들이 강원 횡성숲체원에서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가 만 30세 이상 성인과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산림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한다.

대구한의대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19년 대학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에 선정돼 4년간 27억2000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산림비즈니스학과 등이 포함된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을 개설, 운영한다고 7일 발표했다. 올해 수시입학 전형부터 지원 가능하다. 산림비즈니스학과 정원은 25명이다.

권기찬 산림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산림전문가 과정을 졸업하면 산업기사 2급 수준의 대우를 받고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수목치료기술자, 자연생태복원기사 등 1급 국가자격증 시험을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집라인, 행글라이더 등 어드벤처파크 전문가로도 진출할 수 있다. 권 교수는 “산림비즈니스학과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개설된다”며 “성인과 재직자의 특성을 감안해 주말·온라인 수업 등 학사운영을 유연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은 등록금 우대 혜택을 받는다. 임원현 산림비즈니스학과장은 “산림치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