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와 원아시아재단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2019 서울 원아시아 컨벤션’이 5~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900여 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교육과 평화’를 주제로 토론했다. 왼쪽부터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 사토 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민상기 건국대 총장.
건국대 학생은 지난해 984명이 기업 현장실습에 참여했다. 이 대학 재학생 10명 중 1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한 꼴이다. 현장실습의 주대상인 3~4학년으로 계산하면 이 비율은 더 높아진다. 현장실습 경험자의 취업률은 미경험자보다 월등히 높다. 건국대 현장실습지원센터에 따르면 현장실습 참여자의 취업률(2017년 졸업자 기준)은 74.3%로, 미참여자 취업률(59.9%)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최근 기업들이 직무 중심 채용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건국대가 현장실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현장실습 기업 발굴과 꾸준한 학생 대상 홍보, 그리고 현장실습 교과목 신설 등의 노력 때문이다. 4년 전 365명이던 건국대 현장실습 참가자는 지난해 98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9일 열린 현장실습 설명회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지난 11일 서울 왕십리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는 서울지역 취업관계자 협의회(서취협)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진우 건국대 현장실습지원 센터장은 ‘현장실습 노하우’를 공유했다. 안 센터장은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현장실습의 중요성 고취, 학교 선배와의 교류, 양질의 실습처 발굴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소개했다.이날 열린 서취협 세미나에는 서울지역 4년제 대학의 취업센터 교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취협은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33개 대학의 취업센터 팀장들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취업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구성한 연합체다. 분기마다 대학을 순회하며 취업성공 사례를 공유한다.지난 2월 서취협 회장이 된 최성희 숙명여대 취업팀장(사진)은 인사말에서 “최근 숙대 도서관 대출 1위는 《90년대생이 온다》”라며 “이 강의를 통해 진로상담 대상인 밀레니얼 세대의 고민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취협 세미나는 각 대학의 취업진로 성공사례 발표의 장이었다. 한양대 커리어경력개발센터는 ‘진로지도 교수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한양대 입학생이라면 1학년 때부터 커리어 로드맵 과 자신의 직무역량 계발 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커리어 로드맵 작성에는 담당 교수가 직접 관여한다. 대학·교수·학생 등 3자가 머리를 맞대면서 한양대 취업률은 3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김성수 한양대 인재개발원 센터장은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4만여 건의 학생 데이터가 쌓였다”며 “앞으로는 좀 더 세밀하게 학생들에게 맞춤형 커리어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시간 동안 열린 세미나에는 정동열 한국고용정보원 온라인청년센터 기획운영팀장의 ‘온라인 청년센터의 카카오톡 상담’, 안태정 취업컨설턴트의 ‘밀레니얼 세대의 청년취업’ 강의도 있었다.세미나에 참석한 김승현 연세대 경력개발팀장은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각 대학이 취업준비생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극이 됐다”며 “특히 여태껏 공개되지 않은 소중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최성희 회장은 “단순히 취업 성공사례의 공유를 넘어 대학들이 성공적인 취업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건국대는 지난달 18일 퇴임한 조용호 전 헌법재판관(64·사법연수원 10기·사진)을 지난 1일자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건국대 법학과 73학번이기도 한 조 전 재판관은 헌법을 비롯한 법률 전반에 관한 강의와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올 2학기부터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목도 강의한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원장 김동규)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2019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디지털저널리즘학과(융합저널리즘전공, 디지털출판·잡지전공), 방송통신융합학과(방송영상통신전공, 방송진행·스피치전공), 광고홍보학과(광고·홍보전공, 공연예술경영전공) 등 3개 학과 6개 전공이다. 학부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졸업자(19년 8월 졸업예정자 포함)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와 면접심사로 이뤄진다. 합격자는 6월 14일 발표된다.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디지털 혁신, 융합, 실무지향적 강의 등을 통해 현직 언론·미디어 업계 종사자에게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한 지식을 제공한다. 언론·미디어 업계 취업을 원하지만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학부 졸업생들에게는 전문적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업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산학협력 차원에서 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자협회·한국사진기자협회·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한국잡지협회·한국성우협회·한국문화예술회관협회 등 언론·문화예술 단체와 업무협약(MOU)으로 원생교류, 공동교육, 연구사업도 진행한다.자세한 사항은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