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미국, 독일, 러시아 등 세계 22개국의 기독교 청년 90여명이 참여한 '정의와 평화 순례' 행사가 8∼9일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미국 등 22개국 기독교 청년 90여명 8∼9일 노근리평화공원 방문
이 행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여는 것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6일 광주에서 출발해 오는 12일까지 노근리평화공원을 거쳐 비무장지대(DMZ) 등을 순례할 예정이다.

노근리평화공원에서는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의 강의와 양해찬 노근리 유족회장의 증언 등을 통해 노근리의 아픔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쟁과 여성에 대한 강의, 국가별 평화 관련 이슈 발표 등의 프로그램도 열린다.

노근리평화공원은 노근리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2011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 조성했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을 향해 미군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