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항에 일본 불매운동 동참 퍼포먼스…정상 요금은 2만원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일본인 요금 815만원' 현수막 걸려

울산시 남구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 "8월 일본인 관광객 초특가 요금 815만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붙여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고래바다여행선 측은 1일 오전 여행선 선착장과 고래박물관 광장에 이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수막에는 "8월 일본인 관광객 초특가 요금 안내"라는 문구와 "고래바다여행선 승선요금(1인) 815만원", "단체 할인 미적용"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적혀 있다.

현수막 오른쪽에는 일본 불매 운동을 상징하는 마크도 그려져 있다.

고래바다여행선의 한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관광객들에게 이를 홍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광복절도 앞두고 있어 일종의 퍼포먼스로 한 것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현수막에 적힌 것처럼 일본인 관광객에게 815만원의 승선요금을 받는 것은 아니며, 정상 요금인 2만원을 받을 것"이라며 "일본 불매운동을 홍보하는 것이지 일본인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고래바다여행선 측은 한·일 관계가 원만하게 해결이 되기 전까지는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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