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안 사요" 강원도개발공사도 '보이콧 재팬' 동참
강원도개발공사(GDC)가 도내 지방공기업 중 처음으로 '보이콧 재팬'에 동참하고 나섰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 결의대회를 했다.

일본의 불공정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항의로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이 운동에 도내 지방공기업이 동참한 것은 처음이다.

공사 임직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 수입식품을 먹지 않는다,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다,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한다"고 선언했다.

또 공사 물품 구매 및 알펜시아리조트 운영 정책에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계획을 수립해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기만적인 태도에 분노한다"며 "일본 제품 말고도 쓸 수 있는 국산 제품이 많은 만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길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취소 및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전까지는 공사의 모든 사업 영역에 있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