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핵찌 별풍선 120만개 관련 논란 해명 /사진=유튜브
BJ핵찌 별풍선 120만개 관련 논란 해명 /사진=유튜브
1억2천만원 어치의 별풍선 120만개를 팬에게 받아 화제가 된 아프리카 TV BJ 핵찌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30일 BJ 핵찌는 자신의 유튜브에 '별풍선깡, 돈세탁? 해명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려 별풍선 선물을 한 예비핵찌회장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 방송에서 핵찌는 "7월22일 '예비핵찌회장'님이 방송 언제하냐고 글을 남겨 매니저가 알려드렸다. 첫날 별풍선을 24만개를 쐈다. 그 이후로 10만개, 35만개를 쐈다"고 말했다.

BJ핵찌는 "회장님으로부터 다이렉트메시지가 왔다. 감사하다고 하고 맞팔로우를 했다"고 설명했다.

120만개의 별풍선을 선물받기 전 이 팬은 핵찌에게 이벤트 공지를 부탁했다. BJ핵찌는 "그날 휴방일이었다. 회장님이 기프티콘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방송을 켰다. 처음엔 돈으로 준다고 해서 계좌번호를 알려달라 했는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기프티콘 150개을 받았다"며 대화를 인증했다.
BJ핵찌 별풍선 120만개 관련 논란 해명 /사진=유튜브
BJ핵찌 별풍선 120만개 관련 논란 해명 /사진=유튜브
별풍선을 선물한 후 예비핵찌회장은 '기회가 왔을 때 잡자. 지금 힘 실어줬으니 당분간 휴방 삼가고 지각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BJ핵찌에게 보냈다.

하지만 역대급 별풍선 선물 소식이 화제가 되자 BJ핵찌는 돈세탁, 조작설에 휘말렸다.

이에 예비핵찌회장은 입장글을 내고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선물했다"면서 별풍선 구매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뒤에서 BJ핵찌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J핵찌는 "회장님과 저의 방송스타일이 맞지 않았다. 자신과 관련됭 영상, 다시보기는 삭제해달라고 해서 해당 영상들을 지웠다"고 말했다.
BJ핵찌 별풍선 120만개 관련 논란 해명 /사진=유튜브
BJ핵찌 별풍선 120만개 관련 논란 해명 /사진=유튜브
돈세탁 의혹에 대해 "저는 100~200만원씩 환전한다. 급전이 필요없다. 적금 개념"이라며 "이번에 받은 별풍선은 한번에 환전했다. 추후 계좌와 세금내역을 공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러사람 입에 오르내리니 기분이 안좋다. 저는 앞으로 방송 열심히 할 거다"라면서 울먹였다.

지난 29일 BJ핵찌는 '예비핵찌회장' 시청자로부터 1억 2000만원에 해당하는 120만개의 별풍선을 받고 오열하며 감사인사를 했다.

이는 아프리카 TV 역사상 최다 별풍선 기록이다. 업체 규정에 따르면 핵찌는 일반BJ로 수수료 30%를 뗀 별풍선 금액의 60%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소득세 3.3%를 제외하면 BJ핵찌가 받는 금액은 7600만원이다.

아프리카TV의 결제한도는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의 자율규제에 따라 하루 100만원만 가능하다. 하지만 '핵찌예비회장'은 대리결제 쇼핑몰을 이용해 별풍선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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