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신동미 /사진=SBS
'동상이몽2' 신동미 /사진=SBS
'동상이몽2' 배우 신동미가 시험관 시술 실패와 악성종양이 이어지면서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신동미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악성종양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이가 있다보니 아이 갖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험관 시술을 실패하기도 했다"며 "사람으로 여자로 완전히 자존감 바닥을 쳤다"고 털어놨다.

신동미는 한동안 시험관 시술에 전념했지만 실패했고, 악성 종양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더이상 임신을 준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시부모님은 모르신다. 3개월마다 검진을 받고 있는데 (이 방송이 나가면) 부모님이 알게 되실 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행히 악성 종양이 지금은 추적관찰 상태"라며 "건강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신동미 "시험관 시술 실패·악성 종양, 여자로 사람으로 자존감 바닥" 고백
신동미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만 80여편이지만 3분의 1이 단역이었다고 털어놨다. 끝도 없는 슬럼프에 빠진 찰나, 그를 이끈건 '왜그래 풍상씨'였다고.

그는 "당시 남편에게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상담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하게 그때 작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유준상이 큰 힘을 줬다고 말했다. 신동미는 "유준상이 공진단 까지 주며 위로해줬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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