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 확정
광주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17→60곳 확대
광주시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을 기존 17곳에서 60곳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2025 광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당초 2016년 4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17곳을 지정했다.

하지만 도시재생 뉴딜사업, 4차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자치구별 현안 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 확대 지정하게 됐다.

변경된 계획에는 자치구별 진단·여건 분석,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 구성, 재원 조달, 기초생활 인프라 등이 담겨 있다.

쇠퇴한 산업기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 송암·본촌·소촌 산단과 광주송정역, 임동 일신방직 주변, 광주역 주변 등 6곳을 지정했다.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중심시가지형 7곳,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일반근린형 21곳,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주거지지원형 18곳, 기초생활 인프라를 공급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우리동네 살리기 8곳 등을 지정했다.

일자리 창출, 구도심 활성화, 상권 회복을 위해 대인·산수·무등·말바우·송정시장 등 전통시장 11곳을 활성화 지역에 포함했다.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실행이 이뤄지지 않은 충장2구역과 동명1구역을 새롭게 포함했다.

시는 주민 공청회, 전문가·건축가 자문, 시의회의 의견 수렴, 관계기관·부서 협의,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계획안을 확정했다.

활성화 지역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융자 신청이 가능하며, 자치구는 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다양한 도시재생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문범수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도시재생전략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주민 참여와 실현 가능성 있는 차별화된 도시 콘텐츠와 역사적·문화적 자원 등이 반영된 종합적인 기틀에 의해 시민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