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곡교천 국가하천 승격...하천 정비사업 탄력
충남 아산시는 곡교천이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면서 하천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곡교천은 아산과 천안을 동서로 흐르는 총 38.89㎞ 구간으로 이번에 상류부 20.5㎞ 구간이 지정되면서 곡교천 전체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곡교천 정비사업을 전액 국비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시민친화 체육여가공간 조성을 위한 ‘곡교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곡교천 정비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곡교천 복합 체육·여가공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생태, 힐링, 문화, 체육공간 등을 아우르는 정비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곡교천 봉강지구(5.6㎞, 27만㎡)에 체육, 문화,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은행나무길, 민속박물관, 충무교 등 관광자원과 원도심, 탕정디스플레이시티, 아산신도시, 배방읍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현 시장은 “곡교천을 누구나 찾고 싶은 힐링공간으로 만들어 관광도시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50만 자족도시 더 큰 아산의 대표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