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사진=연합뉴스
호날두/사진=연합뉴스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명문구단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대회 주최사 더 페스타가 27일 입장을 전했다.

더 페스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신 63,000명의 관중분들과 밤낮없이 경기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머리 숙여 용서를 바란다"며 "본 경기를 준비한 주최사로써 유벤투스 구단의 계약 불이행을 대비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발표했다.

가장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 "계약서에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음을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예외 조항은 본 경기의 워밍업시 부상을 당하거나, 본 경기 중 부상을 당하여 45분을 못 채울 경우로 제한되어 있다. 해당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관방송사 KBS를 통해 확인된 바 있으며, 즉시 여러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재차 사실 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경기의승패를 떠나서 가장 주목 받은 건 호날두의 출전여부였다.

이달 3일부터 시작된 입장권 판매는 발매 2시간만에 매진됐고 가장 비싼 프리미엄존(입장권 가격 40만원)도 15분 만에 동이났다.

나아가 이번 친선경기의 티켓수익은 6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경기 당일 벤치에만 앉아있던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밟지도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와 관련해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설명을 했지만 그를 보기 위해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한 축구팬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