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정병국, 길거리서 음란행위 '체포'…2013년 결혼한 유부남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이 길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7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여성은 정씨의 행위를 보고 112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어떤 남성이 길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하고 있다”는 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용의자를 정병국으로 특정해 17일 체포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초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측은 "당시 정병국이 음주를 한 사실은 없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오후쯤 가닥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정병국은 1984년 생으로 올해 36살이다.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 인천 전자랜드 소속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2013년 결혼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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