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산에서 숨진 채 발견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62)이 16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홍은동 자택 인근 산에서 정 전 의원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가 부인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우울증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1957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시절 비서실 보좌역을 맡아 '친이계'로 분류됐다.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이후 종편, 라디오 등을 통해 정치평론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