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미래자동차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12일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를 타고 서울 안암동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에 설치된 특설 주행장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고려대가 이날까지 3일 동안 연 이 대회에서 고려대 학부생들은 6~8명씩 팀을 이뤄 1인 전기자동차를 제작해 시연했다.
한국GM은 이달 말까지 볼트EV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ECO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더블제로 무이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ECO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5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월 50만원대에 차량 구입(LT 기준)이 가능하다. 가솔린 중형차인 말리부 2.0 터보와 비교하면 일평균 100km를 주행할 때 월 30만원 수준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더블제로 무이자 프로그램은 선수금 없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과거 쉐보레(대우차 포함) 차량 구매 경험이 있거나 5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도 5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공무원을 대상으로도 50만원의 특별 지원이 적용된다. 현금 지원과 장기할부가 결합된 72개월 ‘콤보 할부’ 프로그램 역시 기존 8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혜택이 확대됐으며(현금 혹은 충전 카드 지원), 선수금 없는 1.9% 저리장기 할부 역시 기존 36개월에서 72개월까지 확대 적용됐다. 그 외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현금 100만원이 지원된다.한국GM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이번 프로모션은 구매 잠재력을 갖춘 미래 가망 고객에게 볼트 EV의 높은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이번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볼트 EV의 상품 가치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SK에너지가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체결했다. SK주유소와 화물차 휴게소인 내트럭하우스 등을 통해 태양광 발전과 전기자동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용이다.이번 협약으로 SK에너지는 올해 전국 15개 직영주유소와 부산신항 등의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또 8월부터는 전국 11개 SK주유소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60㎾h 용량의 전기차를 30분 정도면 완충할 수 있도록 100㎾급 초급속 충전기를 배치한다.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NH투자증권이 SKC에 대해 동박 사업 인수로 선장 가치가 부각됐다고 9일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FT 인수로 동박 사업이 반도체 소재와 함께 SKC의 주력 사업이 될 예정"이라며 "인수 절차가 진행되며 재무적 우려는 완화되고, 성장성은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기차가 떠오르며 EV용 이차전지는 2023년까지 CAGR 54% 수준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여기에 사용되는 동박 수요 증가율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설비 부족으로 EV용 동박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다.황 연구원은 "KCFT의 동박 생산 capa는 2019년 2만톤에서 2020년 상반기 3.2만톤으로 확대 예정"이라며 "SKC 인수 후 추가 3만톤 증설을 결정하여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KCFT 인수 대금도 연말까지는 확보 가능하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SKC의) 현재 보유 현금 2000억원과 향후 6개월 예상되는 현금유입(2019년 연간 EBITDA 3090억원 추정) 및 일부 사업 지분 매각으로 5000억~7000억원 조달이 가능하다. 잔여대금은 인수금융이나 채권 발행으로 확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기존 주력 사업인 반도체 소재도 순항이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SKC는) SK하이닉스를 활용한 반도체소재 분야에 최근 3년 동안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 반도체소재 예상 매출액은 3620억원으로 3년간 CAGR 20%의 증가율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증 제품 수 증가 및 일본의 전자소재 무기화에 대응하여 동사의 반도체소재 채용 속도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