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코오롱 인보사 사태'로 NH투자·한국투자증권 압수수색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쥬(인보사)’ 허가 취소 여파로 검찰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증권사는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시장 상장을 주선했다. 미국에 세워진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개발사이자 미국 내 허가·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보사의 국내 허가·판매를 담당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이날 오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티슈진의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월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식약처는 발표 사흘 만인 5월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인보사 사태의 핵심은 코오롱이 인보사 성분이 바뀐 것을 언제 알았는지, 성분 변경을 알면서도 시판을 위한 허가 절차와 계열사 상장을 진행했는지다.

검찰은 지난 6월 초 인보사 개발·판매에 관여한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7월 2일에는 코오롱티슈진 임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인혁/김동현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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