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영암군 영산호 국민관광단지에 워터파크 등 관광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랜드를 조성한다고 8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1983년 영산호 주변이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됐지만 관광객 감소로 사실상 기능을 잃었다”며 “단지 내부 조성계획을 변경하고 투자를 유치해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1만195㎡ 부지에 101억원을 투입하는 나불도 영산호 테마파크랜드 사업은 전액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연면적 9147㎡ 규모로 워터파크와 토이파크, 어드벤처파크 등이 들어선다. 겨울에는 워터파크를 아이스링크로 바꿔 사계절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도록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도는 민간사업자와 영암군의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협의가 마무리되면 설계,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5월 개장하기로 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