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내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벨트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특구재단은 이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하기 위해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대학을 중심으로 3개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주관 기관은 고려대(세종), 충북대(청주), 남서울대(천안) 등이다.

특구재단은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 연결과 기업 혁신성장을 동시에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각 주관기관은 재학생 및 이공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8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생들은 각 주관기관의 대학-기업 연계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가해 이론교육, 실습,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가속기학과는 국내 이공계열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집을 시작, 8월 19~23일 간 ‘가속기 여름 학교’를 통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 16~24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호주 등 국내·외 학생 50여명이 참가하는 ‘제4회 아시안 초전도 가속기 스쿨’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대학교 의생명과학경영융합대학원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1차 모집을 완료했다.

8월 중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서울대학교 첨단디지털 가상증강현실센터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1차 모집을 완료, 이달 말~8월 초 약 4주간 가상·증강현실 분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과학벨트 기능지구 산학연계 인력양성사업이 산학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