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공화당이 6일 광화문광장에 천막 4동을 기습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후 3시께 전날 천막을 설치한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가던 도중 오후 5시 45분께 KT 광화문지사 맞은편 광화문광장에 천막 2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이어 오후 5시 57분께 천막 2개 동을 추가로 설치했고 세종문화회관 앞에 있던 집회 참석자들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박건희 우리공화당 중앙당 대변인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천막은 청계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옮겨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산하 조직인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이달 30일까지 집회 신고를 낸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4개 동을 설치하고 이후 2개 동을 추가했다.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친 지역은 청계광장(2개 동), 세종문화회관(6개 동), 광화문광장(4개 동) 3곳이다.

박 대변인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한 천막과 청계광장에 남은 천막을 철거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측에 내일 오후 6시까지 자진철거하라는 대집행계고장을 발부했고,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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