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8일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무인양품(無印洋品ㆍMUJI))’을 면적을 확장해 지역 상권 최대 규모로 에비뉴엘 지하2층에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무인양품은 상표없는 좋은 물건이란 뜻이다.부산지역 백화점에서는 처음 2012년 6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에비뉴엘 지하 2층에 오픈해 의류와 생활잡화 등 다양한 실속형 상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새단장을 통해 기존 매장 면적보다 2.6배 가량 늘어난 1,494㎡의 대규모 매장으로 변신했다.판매 상품도 1.5배 이상 늘려 4500여 품목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기존 무인양품 매장은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위주의 상품 판매였지만 매장 확장으로 가구 콘텐츠 확대와 가구 체험 매장도 별도로 구성한 것을 비롯해 의류 등 패션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자수를 새겨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자수 서비스도 준비했다.

무인양품 오픈을 기념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무지 패스포트(MUJI passport)’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전 품목1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마크 한정자수 1000원 할인 이벤트도 펼친다. 3만원이상 구매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참여한 특별한 디자인의 에코백도 증정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점장은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 의류에서 생활용품, 가구까지 일상생활의 모든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토탈 브랜드 매장을 꾸몄다”며, “실속 있는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이 큰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주식회사 세이유의 PB(프라이빗 브랜드) 제품으로 출발한 무인양품은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가구, 가정용품, 식품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는 2003년 11월 본점 영플라자에 1호점을 오픈 후 올해 기준 전국에 총 3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