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의 자퇴는 줄고, 조기진학·검정고시 등의 이유로 자퇴한 학생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시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된 학생부종합전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교육통계서비스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부적응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전체 자퇴생의 30%를 차지했다. 54%에 달했던 2014년에 비해 24%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조기진학·검정고시 등의 ‘기타’에 해당하는 학생은 2014년 22.7%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49.2%에 달했다.

진학사는 2014학년도 이후 급격히 증가한 학생부종합전형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수시 내에서 학생부 위주의 전형 비중은 2014학년도 64.9%에서 올해 86.5%까지 늘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조기진학·검정고시 등의 기타 사유로 인한 자퇴 증가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희망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판단한 경우 자퇴 후 검정고시 자격으로 수능이나 논술 전형을 대비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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