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사내에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 만들기’를 위한 대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등 제철소 환경 개선에 본격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4일 포항 본사에서 대기개선 TF 발대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김인철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4일 포항 본사에서 대기개선 TF 발대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김인철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포스코 제공

지난 14일 포항시와 함께 포항 본사에서 발대식을 연 대기개선 TF는 미세먼지가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제철소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됐다. 환경, 조업, 정비, 기술, 연구 인력 등 환경과 관련한 직·간접 부서를 통합, 30명 인력으로 구성해 2021년 12월까지 운영한다.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외에도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까지 참여시켜 미세먼지와 냄새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선다. 송치영 포스코 안전환경부소장이 TF를 총괄 운영한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제철소 대기개선을 위해 2021년까지 1조7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5만t 규모의 밀폐저장시설인 사일로 8기를 추가 신설하고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미세 살수장치인 드라이 포그도 개발하기로 했다.

석탄을 덩어리 형태의 코크스로 만드는 소결설비를 갖추고 발전설비에 첨단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SCR(선택적 촉매환원)을 구축한다. 노후 발전설비 6기는 고효율 발전설비로 대체한다. 인공지능 기술과 최첨단 측정장비를 기반으로 제철소와 인근 지역을 체계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환경 시스템도 구축한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민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제철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경과 산업이 병존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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