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부두 출입 시 안전장구 착용 의무화(7월1일부터)

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는 부산항 부두출입 시 ‘부두 출입자 안전수칙 및 주의사항’을 담은 자체 홍보영상을 제작해 최근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YOU TUBE)에 올려놓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영상 시청을 원하는 항만관련 업무 종사자와 일반시민들은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유튜브에 접속해 ‘부산항 출입’또는‘부두출입’을 입력하면 2분 이내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홍보영상의 제작, 배포는 공사가 안정강화활동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부터 부산항만 출입 시 안전모와 안전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을 의무화 하는데 따른 조치다. BPA는 앞서 지난 2월부터 안전장구착용에 대하여 배너, 현수막 및 리플렛 등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홍보를 했다.

부산항의 하루 평균 항만출입자는 3만여 명으로 그동안 안전장구 착용을 강제하지 않았다.그러나 다음달 1일부터는 항만 내 안전을 위해 안전장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이다. 안전장구를 구비하지 못한 출입 희망자에게는 부두 운영사 및 보안공사의 협조 하에 여유분의 안전장구를 비치해 임시대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BPA 재난안전실 관계자는 “부산항 이용객들도 선진 외국항만처럼 기본적인 안전장구를 꼭 착용함으로써 부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