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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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 지검장은 17일 오전 11시4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분들 많이 좀 도와주시길 부탁드리고 여러가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러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한 질문엔 대답을 아꼈다. 윤 지검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앞으로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윤 지검장이 현재 문무일 검찰총장(18기)보다 5기수 아래인 만큼 현직 검사장 30여명의 줄사퇴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향후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오늘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차차 지켜 보십시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문 총장 후임으로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개최되는 국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안건이 통과되면 청와대는 국회에 바로 임명 동의안을 제출하게 된다. 대검찰청은 조만간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한 사무실을 마련해 청문회에 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검찰총장의 경우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하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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