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안산문화광장·광명시민운동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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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 응원 목소리가 울려 퍼지게 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결승전엔 특히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 등 세계 축구계의 '전설' 5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표팀 중앙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결승전 때 관중석은 안보겠다"며 "실제로 보면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FIFA가 결승전에 초청한 '전설'은 브라질의 베베투, 포르투갈의 아벨 사비에르와 페르난도 쿠토,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벨라노프, 그리고 박지성. 사비에르와 쿠토, 베베투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박지성 이사장과 벨라노프는 결승 진출국인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축구인으로 이번 경기를 참관하게 됐다.

전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한국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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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선 길거리 단체응원을 대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월드컵경기장역이 있는 지하철 6호선의 막차 시간을 종착역 기준 16일 새벽 1시까지 연장해 상·하행 각 4회씩 총 8회 늘려 운행한다. 경기 종료 시각 이후인 16일 오전 4시50분 하행 1회, 오전 5시 상·하행 각 1회씩 월드컵경기장역 출발 열차도 임시 운행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정차하는 시내버스 271번과 571번, 710번 등 8개의 노선의 경우 16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시는 우크라이나와 한국대표팀의 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오후 9시부터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리응원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한국대표팀의 예선 전 경기와 8강전, 4강전의 경기 영상 등을 상영한 뒤 자정부터 경기 시작 전까지 인기 가수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펼치며 승리를 기원한다. 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여주시도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이 1983년 '멕시코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던 점을 감안, 시청 주차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을 벌인다.

수원시도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친다. 시흥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15일 밤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광명시도 비슷한 시각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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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서 강원FC 소속 골키퍼 이광연과 수비수 이재익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원도의 응원 열기는 아주 뜨겁다. 이에 경기 시작 시간인 오전 1시를 앞두고 2시간 전부터 호반체육관에서 시민 응원전을 열기로 했다.

또 원주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에서도 상인회가 마련한 열띤 응원전이 준비돼 우승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삼척시는 대학로 공원에서 1천여 명의 시민이 한마음으로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벌여 태극전사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동해시 시설관리공단은 동해종합경기장에서 응원 이벤트를 통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도시 평창군 용평면에서는 면체육회가 마련한 거리응원전이 장평터미널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전남 장성군은 장성역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벌인다. 장성군 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1500여명이 참가해 우리나라 대표팀을 응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응원전에 앞서 밤 10시30분부터 장성군 음악협회 주관으로 난타 퍼포먼스와 색소폰 연주 등 축하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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