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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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19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U-20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은 "이번 결승전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준결승전 전반 39분 프리킥 때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패스로 최준(연세대)이 터뜨린 결승 골을 어시스트해 1-0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번 대회 총 1골 4도움째다.

이강인은 "평소처럼 (최)준이 형이 잘 넣은 것"이라며 형에게 공을 돌린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은 의무 차출 규정이 없는 대회인 U-20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을 때 스페인까지 날아가 구단과 논의하는 등 대표팀 합류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정용 감독에게 "못 잊을 감독님, 완벽한 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의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 진출을 지휘한 U-20 대표팀의 정정용 감독은 "새 역사의 여정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늦은 시간까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운동장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하나가 돼 뛴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우크라이나와 역대 첫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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