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서울교대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현직교사 7명과 임용대기자 11명에 대해 다음주 감사에 나선다. 서울교육청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 현직교사 중에는 교사가 된 뒤 다른 졸업생들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정규교사가 되기 전 시간강사로 일할 때 문제가 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서울교대에서는 일부 남학생이 여학생들의 사진과 개인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신입생과 재학생, 졸업생이 만나는 대면식에서 여학생 외모에 등급을 매기는 등의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서울교대는 성희롱에 가담한 재학생 21명을 징계하고 졸업생 24명을 서울교육청에 통보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