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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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로 실종된 2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4일(현지시간) 오후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수습된 시신은 이날 오후 3시26분 사고 지점에서 50km 떨어진 에르치에서 발견됐다.

한국 측 구조요원이 헬리콥터 수색 중 시신을 발견했고, 양국 합동 감식팀의 신원 확인 결과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이 확인됐다.

한국과 헝가리 구조 당국은 이날 모두 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침몰사고 현장에서 남쪽 하류로 55km 떨어진 지점에서 오후 1시께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찾았고, 오후 2시 26분께에는 허블레아니 선체 주변 수색 중 문 유리 사이에 끼어있던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선체 수색 중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하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양국 구조팀은 3일에도 한국인 남녀 시신 각각 1구를 사고 현장과 사고지점으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강 하류에서 수습했다.

4일 선체 수색 중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실종자 수는 14명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