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역 농식품 중국 유통기업 독점 계약
충북 청주시는 중국 우한시와 창사시 대형 유통기업과 연간 20만달러 규모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맺고 후베이성과 후남성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주시 농식품 해외마케팅단은 그동안 청원생명쌀(쌀눈), 누룽지, 조미김, 먹는 콜라겐 등을 수출전략 상품으로 정해 현지 우한통상사무소를 통해 수요처 발굴에 나섰다.

우한시는 1998년 ‘청주·우한 간 자매도시 및 우호경제교류 의향서’ 체결하고 2000년 청주의 자매도시가 됐다.

시는 지난 28일과 29일 중백그룹과 우상그룹 등 후베이성 최대 유통기업 바이어와 창사시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해외시장에 맞는 수출품목을 집중 육성해 중국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겠다”며 “ 농산물‧농식품 수출이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