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이 개원 23주년을 맞아 환자를 위한 '하이밸류케어'를 미래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하이밸류케어는 병원이 관행과 습관에 따라 일방적으로 제공하던 의료에서 탈피해 환자 개인에 가장 필요하고 최적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의 관습적인 과도한 처방이나 검사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제한한다. 비용 부담을 줄이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최선의 치료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병원 관계자는 “하이밸류케어는 최선의 치료 성과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 비용 등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스탠포드와 존스홉킨스대병원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서는 인하대병원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김영모 병원장은 “관행적으로 처방을 내고 일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로우밸류케어’라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내어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하이밸류케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