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 사진=한경DB

가수 싸이 / 사진=한경DB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자리에 동석한 유명 가수가 싸이라고 말레이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29일 더스타, 말레이시아키니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MBC '스트레이트'에서 거론됐던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이자 비자금 조성 혐의로 현재 해외 도피 중인 조 로우가 대변인을 통해 "싸이는 친구 사이이며, 그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결단코 관여하지 않았고, 알지도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조 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 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다.

싸이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가 최근 독립해 자신의 이름을 딴 매니지먼트사를 차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이 포함된 식사 자리를 주선하고, 유흥업소 직원 10여 명이 포함된 여성들을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남성 8명, 여성 25명의 식사 자리는 서울 강남의 고급 한정식집에서 이뤄졌고, 2차로 양현석 대표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NB로 이동했다는 게 '스트레이트'의 설명이었다.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당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접대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승리와 버닝썬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취재진의 협조를 얻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