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0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DCC) 1층 중회의장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한교통학회와 대전세종연구원dl 주관하는 이번 대토론회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우리나라 트램 업무를 총괄하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참석해 국내 트램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토론회는 ‘대전 트램’의 본격적인 추진을 대내·외에 알리고, 사업전략과 방향을 찾기 위해 국내외 트램 전문가, 교통 및 도시재생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추진전략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트램의 노하우를 우리나라에 전수하기 위해 프랑스 리옹시에서 오는 티부박사(Descroux Thibaut, Ph.D)가 리옹시에서 운영 중인 트램의 추진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리옹시는 행정권역 인구가 150만 정도로 대전시와 비슷한 규모며, 2001년 트램을 도입해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대토론회는 프랑스 리옹시의 트램 추진 경험 발표 외에 1, 2부로 나누어 국내 트램 전문가들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단계별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트램 건설 및 운영을 위해 고려할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 1월 정부로부터 순환선(36.6㎞)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됐다.

현재 서대전육교 차도 구간과 테미고개 지하화를 사업에 포함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 하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