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카페, #바다 뷰…'인스타 감성' 부산 카페들
맛·인테리어 등 전문가 평가
조선소·쌀 창고 개조 '눈길'
시는 기초단체에 신고된 서류를 바탕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35곳을 ‘낭만카페’로 선정했다. 기초단체에서 추천한 134곳 가운데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80곳으로 압축했고, 맛 칼럼니스트와 건축문화 기획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중구(3곳)에는 레귤러하우스와 노티스, 바우노바 백산점, 서구(2곳)에는 TCC와 빈스톡, 동구(2곳)에는 카페초량 1941과 문화공감수정(정난각), 영도구(3곳)에는 카린 영도 플레이스와 신기산업, 젬스톤 등이 각각 선정됐다. 부산진구(4곳)에는 빈티지38과 비포선셋, 오월생, 유월커피가 전포카페거리에 자리잡았다. 동래구(3곳)에는 아트케이갤러리 카페와 그린내, 어반 플로우, 남구(2곳)에는 딜라잇식스와 카페 이정원, 북구(1곳)에는 인도네시아센터에 있는 이국적 분위기의 루왁이 뽑혔다.
부산 관광1번지 해운대구(2곳)에는 엣지993과 포트1902가 선정됐다. 사하구(1곳)에는 소울레터커피컴퍼니, 금정구(2곳)에는 모모스와 티원, 강서구(2곳)에는 포레스트3002와 몽도르카페가 뽑혔다. 연제구(1곳)에는 고래커피, 수영구(2곳)에는 오후의 홍차와 더박스, 사상구(1곳)에는 Vsant가 선정됐다. 기장군은 웨이브온과 아데초이, 헤이든, 비치다카페 등 4곳이 뽑혀 최근 커피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면모를 보여줬다.
이병석 부산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최근 카페는 인테리어, 전시·공연, 체험 활동, 오픈마켓 등을 접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해변이나 산복도로 야경, 원도심 등 관광자원을 결합해 지역 대표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한 카페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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