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DJ(드림&잡) 취업사관학교’ 2기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 참가 학생은 총 73명이다.

취업사관학교는 특성화고에서 선발된 160명의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내 권리 찾기 교육’‘평생 성장경로 교육’‘취업상담’‘기업체 매칭’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입사서류 작성과 컨설팅은 물론 이미지 메이킹, 스피치 면접, 성공 취업을 위한 모의 면접, 경제 교육 등도 포함한다. 작년 취업캠프 시행 후 학생 및 학부모 호응이 높아져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캠프를 운영했다는 게 교육청 측 설명이다.

정흥채 대전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DJ 취업사관학교는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2기 캠프를 마친 송상훈 대전공업고 학생은 “여러 학교 친구들과 같이 참가한 모의 면접 덕분에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조미경 리더스교육평가원 대표는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자신을 좀 더 알아가고 취업 의지를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