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나인창 기관사가 안내방송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모의운전연습기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 나인창 기관사가 안내방송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모의운전연습기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항철도 제공
서울역부터 인천공항까지 왕복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열차 안내방송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시작해 한 달간 예선을 거쳐 본선대회에서 기량을 겨뤄 나인창 기관사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준호 기관사가 우수상, 윤현수‧오창근‧한재갑‧김주성‧최영훈‧이솔민 기관사 6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가자들의 언어 구사력, 내용 전달력, 감성 표현력, 창의성, 침착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평가했다. 열차 운행에 대한 안내방송인 ‘기본방송’, 감성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방송’, 비상상황에 대한 ‘비상대응방송’ 평가도 실시했다.

나인창 최우수상 수상자는 본선대회 중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아라는 말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라는 주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정모 공항철도 수송본부장은 “고객과 분리된 기관사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행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