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배우 박신혜 씨와 함께 서울·광주 소방안전본부에 방화복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박씨가 세탁기 20대를, LG전자가 건조기 20대를 기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소방관을 위해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내놓았다. 박씨(가운데)와 박내원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오른쪽)이 지난 21일 서울 강동소방서에 방화복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증한 뒤 강동만 강동소방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LG전자 제공
서울 남산1호터널에서 서울시와 소방서, 경찰서가 19일 화재 상황을 대비한 합동훈련을 했다. 남산1호터널 한남동 방면 150m 지점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과속 및 운전 부주의로 앞차를 추돌해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서울시와 소방서, 경찰서 인력 72명과 소방차 등 장비 15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으로 오전 10시20분부터 11시까지 남산1호터널 한남 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 공무원과 소방관들이 살수기로 차량에 물을 뿌리고 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지난해 서울시 소방관들이 일주일 중 토요일에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3일 발표한 '구조 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구조출동은 총 16만3055건이었다. 이는 서울시 인구의 약 0.2%인 2만3373명이다. 1년 전인 2016년보다 구조 출동은 20.9%, 구조 인원은 6.9% 늘었다. 구조출동이 가장 많은 날은 토요일(2만4676건)이었으며, 가장 적은 날은 목요일(2만2316건)이었다. 119 전화가 두 번째로 접수가 많은 날은 일요일로 주말에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5시가 전체 16%로 가장 많았으며, 수면 시간대인 오전 3~5시가 가장 적었다. 월별 출동 건수는 6~9월이 전체 출동 비율의 39.5%였다. 7월(1만8199건), 8월(1만7160건), 9월(1만4535건)순이었다. 구조 출동 유형을 살펴보면 화재 출동이 27.8%로 가장 많았으며 문 잠김 사고(10.4%), 승강기 사고(4.9%)가 뒤를 이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구조대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지속하여 2018년에도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