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가수 최종훈이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가수 최종훈이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가수 정준영(30) 등 ‘단톡방 멤버’와 함께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29)이 9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12시49분쯤까지 단톡방 멤버인 최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최씨와 허씨에 앞서 단톡방에 있었던 회사원 권모씨도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영장심사를 마쳤다.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온 최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피해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없나' 등 질문에 “죄송하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이들 3명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최씨와 허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권씨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