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중소제조업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발표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도의 지원을 받아 연말까지 재직근로자 990명, 신규 인력 795명을 목표로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공장 운영 인력과 신규 인력을 구분해 맞춤형 특화방식으로 올 12월까지 23개 교육 과정을 63회 실시한다. 스마트공장 운영 인력 양성은 최고경영자(CEO) 인식 전환 교육, 스마트공장 구축 진단 분석 전문가 교육으로 진행된다. 대기업(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과 연계해 스마트공장 구축 전주기 교육을 지원한다. 또 참여 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폴리텍7대학,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이 현장 맞춤형 실무 교육에 나선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산하고 스마트공장 구축과 유지·관리, 고도화하는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022년까지 연평균 2200명씩 스마트 제조 인력 88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기업 분포에 따른 직무를 분석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검토 기업 및 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한 뒤 교육 과정을 설계하기로 했다.

우수한 강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스마트공장 관련 과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중진공 연수원, 정보산업진흥본부 등 기관의 강사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도내 대학과 협업해 실무 능력을 쌓은 고급 인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